[오토트리뷴=김하정 기자] 최근 넷플릭스 신작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연상케 하는 인물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에서 비리 혐의를 받는 건설사 회장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를 묘사한 인물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중 형 회장의 백발을 뒤로 넘긴 헤어스타일과 동그란 안경을 쓴 외모가 이 대표의 외모와 흡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외모뿐만 아니라 형 회장과 관련된 여러 설정에 대해서도 논란이 불거졌다.
수감된 형 회장이 접견실에서 초밥을 먹는 장면이 이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불법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혜경 여사가 당시 자택으로 배달시킨 메뉴 중 하나가 초밥이기 때문이다.
형 회장의 손녀의 이름이 ‘형지수’라는 점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원작에는 ‘형 회장의 손녀’로만 설정됐던 인물이 ‘형지수’ 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이 대표의 과거 ‘형수 욕설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이다.
형 회장의 죄수 번호인 ’4421’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과거 성남시로부터 대장동 아파트 부지 6개 블록을 공급받은 제일건설이 올린 수익금이 4천421억 원으로 추산된다는 점과 관련지어 해석이 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초밥 먹는 장면’, ‘형 회장의 손녀 이름’, ‘형 회장의 죄수번호’는 원작에 없는 내용이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논란에 일부 네티즌들은 “외모만 닮게 한 게 아니라 여러 설정이 완벽하게 의도됐다”는 의견과 “너무 끼워 맞추기다”, “원작에 있던 내용까지 그러는 건 좀 아니다” 라며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넷플릭스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인터넷에 떠도는 관련 내용을 접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형정국 회장의 죄수번호도 의미 있는 숫자가 아니고 특정 인물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살인자ㅇ난감’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연재된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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