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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아시안컵 '베스트 11'에 오르며 동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12일(현지시간) 아시안컵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강인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베스트 11(팀 오브 더 토너먼트)에 동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강인은 3-4-3 포메이션 중 오른쪽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했다.
대회 내내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한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6경기에 나와 '3골 1도움' 등을 기록했다.
특히 조별리그 1차전이었던 바레인전(3-1 승)에서 발군의 기량을 발휘했다. 2골을 몰아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고 조별리그 3번째 경기였던 말레이시아전(3-3 무)에서는 1골 1도움을 작성했다. 후반 38분 절묘한 프리킥 득점은 한국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축구통계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번 대회 총 11번의 기회를 창출해 대회 전체 1위의 영예를 안았고 돌파 시도도 34회로 1위였다. '풋몹'은 이강인이 키 패스에서 전체 1위(19회), 빅 찬스 메이킹 7회로 1위라고 분석했다.
베스트 11의 전체적인 구도는 우승국 카타르 선수만 4명이 포진하는 등 '중동 잔치'로 마무리됐다. 이강인과 크레이그 굿윈(호주)을 제외한 9명이 중동 선수들로 채워졌다.
공격진은 대회 득점왕인 아크람 아피프(카타르)를 선두로 아이멘 후세인(이라크), 야잔 알 나이마트(요르단)가 뽑혔다. 중원은 이강인, 굿윈, 메흐디 가예디(이란), 하산 알 하이도스(카타르)가 구성했고 수비진은 압달라 나시브(요르단), 알리 알 불라이히(사우디아라비아), 루카스 멘데스(카타르)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메샬 바샴(카타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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