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식당서 해장국 먹는 교통경찰 본 60대 남성이 한 행동… 정말 뭉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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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식당서 해장국 먹는 교통경찰 본 60대 남성이 한 행동… 정말 뭉클하다

위키트리 2024-02-12 12:3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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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맞이해 훈훈한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한 남성이 설 교통 정리에 나선 경찰관들의 밥값을 몰래 계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왼쪽부터 교통 정리하는 경찰관, 해장국 / 뉴스1, YangGang-shutterstock.com

지난 11일 강원 춘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교통관리계 직원 2명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강원 춘천시 동산면 군자리 동산추모공원에서 교통 정리를 시작했다.

오전부터 몰려드는 성묘객에 경찰들은 약 3시간 30분 동안 서서 교통 안전관리를 했다. 이후 성묘객이 차츰 줄어들면서 경찰관들은 점심 식사를 위해 인근 식당으로 향했다.

당시 해장국 두 개를 주문해 점심을 먹고 있던 경찰관들에게 식당 사장이 다가왔다. 식당 사장은 "뒤에 계신 손님이 '설날에도 경찰관들이 쉬지도 못하고 고생하신다. 밥 한 끼 사고 싶다'며 (밥값을) 대신 계산했다"고 말했다.

경찰관들은 깜짝 놀라며 "괜찮다"고 답했으나, 6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손님이 이미 밥값을 지불한 뒤였다. 손님은 밥값 2만 3000원을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들은 식당을 떠나는 손님에게 목례를 하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네 훈훈함을 안겼다.

이후 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 관계자는 "직업 특성상 시민들에게 아무것도 받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거절했지만 이미 밥값을 계산하셔서 깜짝 놀랐다. 앞으로도 지역 교통관리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설 연휴 곳곳에서 사고도 많이 발생하지만 그만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사연도 있다.

설 연휴 차량 정체에 도로에서 발이 묶였던 시민이 경찰의 도움을 받아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 11일 부산 시장경찰서는 "설날인 전날 오후 8시 30분쯤 부산 기장군 기장군청 앞에서 차를 몰고 가던 30대 남성에게 전화가 걸려 왔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부친의 임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하지만 차량 정체에 발이 묶여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다행히 근처를 순찰하고 있던 경찰관이 교통순찰차로 남성의 차량을 에스코트한 덕분에 남성은 10분 만에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중환자실에서 아버지의 임종을 지킬 수 있었던 남성은 "설 연휴 차량 정체로 아버지 임종을 지키지 못할 뻔했는데 경찰의 도움으로 임종을 지킬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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