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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형준 기자 = 서울시가 유튜브 등에서 조회수가 높은 게시물을 분석하고,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에게 시의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에서 운영 중인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엑스,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내손안에 서울 등 총 7개 채널의 인기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딱딱한 소개보다 정책을 재미있게 풀어낸 게시물들이 높은 조회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각 채널 상위 20개 게시물 가운데 영상이나 이미지 등으로 쉽고 재미있게 표현한 서울시의 주요 축제와 행사 정보 콘텐츠가 순위의 46%를 차지했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보인 것은 리트윗이 용이하고 팬덤 문화를 이끄는 10~20대 사용자가 많은 엑스의 '14년 만에 바뀌는 지하철 환승 음악'으로, 총 592만 8000회를 기록했다.
시는 올해도 다소 무겁고 딱딱할 수 있는 시정뉴스를 트렌드에 맞게 재미있고 독특하게 제작·공개해 시정 이해도를 높이고 동시에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해 홍보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기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영향력을 높이고 브랜디드 콘텐츠, 생성형 AI 등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와 구성 방식으로 정책 전달성과 효율성 강화에 집중한다.
마채숙 홍보기획관은 "그간 서울시는 다양한 채널을 이용하여 좀 더 많은 시정 정보를 알리고자 노력해 왔으나 다소 딱딱하고 정보 제공의 측면에서 접근했던 측면이 있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시민들이 좀 더 시정을 가볍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법의 콘텐츠를 제작·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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