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인 지난 11일 고흥 갯벌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현재 해양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갯벌에 혼자 일하러 나간 6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가 여수해양경찰서(여수해경)에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지난 11일 이 사고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58분쯤 전남 고흥군 포두면에 있는 갯벌에서 조업 중이던 A(69) 씨가 연락 두절됐다는 신고가 해경 상황실에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 2척과 민간 구조선을 긴급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다.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A 씨는 끝내 숨진 상태였다. 해경은 신고 접수 4시간 뒤 250여m 떨어진 인근 양식장에서 A 씨 시신을 발견했다.
해경은 CCTV 분석 결과 A 씨는 이날 오전 3시쯤 장비를 착용하고 혼자 갯벌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목격자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7일에도 인천 갯벌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7일) 오전 7시 59분쯤 인천시 강화군 해상에서 "갯벌에 차량이 고립돼 있다"라고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과 소방 당국은 승용차 안에서 40대 B 씨를 발견했다. 하지만 B 씨는 숨진 상태였다.
해경 관계자는 "사건 현장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아직 범죄 혐의점은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B 씨의 사건 전후 행적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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