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의원은 10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과 지지자들의 기대와 애정을 저버리고 탈당해 그들의 실망이 얼마나 컸을지"라며 "많은 이들이 (탈당) 전날 밤 늦게까지 저를 말렸다"고 적었다.
이어 "광야에서 힘들 때마다 저는 그들이 생각났다. 업보려니 하면서도 참으로 미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 전 출판 기념회에 과거 가까이 지냈던 고문님들 몇이 오셨다. 저절로 눈물이 났고 오랜만에 가족을 만난 듯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치라는 것이 사람이 하는 것이란 것을 10년 정도 하고서야 깨달았다. 논리적 설득과 주장도 중요하지만 사람간의 도리와 관계, 신뢰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조금 더 넓고 깊은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나라를 바로 세우는 데 필요한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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