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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연합) |
11일 글로벌 종합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00억원 이상 서울지역 대형 오피스 매매 거래에서 기업의 투자 비중은 전체의 41%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24%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고금리와 경기침체 여파로 위축된 오피스 거래시장에서 기업이 ‘큰 손’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실제 기업의 오피스 투자 비중은 늘었으나 이 기간 오피스 거래금액은 30% 줄어든 7조7000억원에 그쳤다. 기관투자자 비중 역시 51%에서 41%로 감소했다.
지난해 기업의 오피스 거래는 활발했다. 대표적으로 신협중앙회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힘을 합쳐 서울 종로에 위치한 타워8 빌딩을 5490억원에 전격 인수했다. 넥슨과 현대자동차도 강남의 오토웨이타워와 스케일타워 지분 50%를 각각 매입했다. 투입된 금액만 넥슨의 경우 1906억원에 달한다. 이밖에도 한섬과 빗썸코리아도 사옥으로 활용하기 위해 강남의 빌딩을 사들였다.
CBRE코리아측은 자금력을 앞세운 기업들이 올해도 오피스 거래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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