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옆에 잠들어 있었다"...설 연휴 50대 어머니 살해한 30대 아들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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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옆에 잠들어 있었다"...설 연휴 50대 어머니 살해한 30대 아들 '경악'

내외일보 2024-02-11 08: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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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 ⓒ News1
경찰로고 ⓒ News1

[내외일보] 이현수 기자 = 설 연휴 기간 술에 취해 50대 어머니를 살해한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고양시 자택에서 어머니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인 C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C씨에게 전화로 이 사실을 털어놨고, C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숨져있는 B씨 옆에 잠들어 있는 A씨를 체포했다.

A씨와 B씨 모자는 집에서 둘이 살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현재까지 술이 덜 깬 상태며, 범행과 관련해 자백하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파악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A씨는 과거 음주사고 혐의로 기소돼 복역한 뒤, 최근 한 달 전에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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