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DJ예송이 결국 유족 측에 사과한 가운데, "예송의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제보가 2024년 2월 8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밝혀졌습니다.
앞서 한 언론 매체는 구속된 예송이 옥중에서 모친을 통해 "고인과 유족분들께 드린 아픔을 평생 가슴 속에 안고 살겠다"면서 "저 역시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오며 그 슬픔과 빈자리를 잘 알고 있다"라며 유족 측에 사과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 사과를 제보자가 정면 반박한 것인데 제보자는 "예송의 아버지는 현재 멀쩡히 살아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체 왜 고인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예송 측은 제보자 주장이 '사실'이라고 고백했는데 그러면서 '딸의 입장을 모친의 입으로 전하다 보니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송의 모친은 "아버지를 잃었다는 게 아니라 아버지 없이 자랐다고 얘기했다"라며 "아버지가 뻔히 계시는데 그렇게 죽었다고 얘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인터뷰한 매체에는 아이(예송)를 3살부터 남편 없이 키웠다고 이야기했다"며 "남편이 죽었다는 얘기하지 않았는데, 이 부분을 아마 착각하신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표현력의 차이 같다"며 "상대방 입장에선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겠구나 싶다"고 밝혔습니다. 모친은 또 예송이 쓴 옥중편지와 보도된 내용이 일부 다르다면서도,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끝으로 예송의 모친은 "사고가 난 곳에 국화를 놓고 절을 하고 왔다"면서 "내 딸이 벌 받을 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인에게 너무 죄송하고 죽을죄를 지은 게 맞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예송은 지난 3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음주 후 벤츠를 몰다 앞서 주행하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았는데 해당 사고로 인해 50대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숨졌습니다. 당시 예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온 국민의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사고 직후 예송은 피해자에 대한 구호조치 없이 강아지를 안고 있었으며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도 불응하다가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 연행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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