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 사이에서 배우 원빈이 큰 화제다.
조각 미남의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던 그가, 약 14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케이블 단역에서 한류 배우로...
케이블 TV 제일방송의 3기 공채 탤런트로 발탁되면서 처음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원빈.
그렇게 제일방송의 단역배우로 활동하던 중,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눈에 띄어 그의 패션쇼에 출연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연예인으로서의 길을 걷게 된 그는, 1997년 KBS 드라마 '프로포즈'에 출연하면서 지상파 드라마에 데뷔하게 된다.
그 후, '레디, 고!', '광끼', '꼭지' 등의 작품에 출연해 심상치 않은 모습을 선보인 그는, 시청률 40%를 자랑하는 2000년 KBS 드라마 '가을동화'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후, '킬러들의 수다', '프렌즈', '태극기 휘날리며', '우리 형' 등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점차 한국을 뛰어넘어 일본에서까지 큰 인기를 끄는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된 원빈.
그러던 그가, 2005년 11월 경에 돌연 강원도 최전방 제7보병사단으로 자원입대를 했다는 소식은, 당시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의병 제대와 공백기
육체적으로 매우 고된 것으로 알려진 최전방 부대에 원빈이 입대를 했다는 사실은, 당시 누리꾼들로부터 "연예인들은 군대 가기를 꺼려하는 편인데, 역시 원빈은 다르다", "태극기 휘날리며 출연이 혹시 영향을 준 것 아닐까"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이후에 원빈은, 배치된 강원도 육군 7사단 GOP에서 묵묵히 성실한 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증언 등으로 많은 찬사를 받은 바.
하지만, 그로부터 불과 6개월 만에 비극이 일어났다.
군 입대 이전부터 있었던 무릎 통증이 악화되어 무릎 십자인대 파열 판정을 받으면서, 6개월 만에 의병 제대를 하게 됐던 것.
그 후, 매일같이 3~4시간씩 재활 센터와 스포츠 센터를 오가며 재활에 전념한 원빈은, 2년의 공백기를 거친 2008년이 되어서야 '맥심 T.O.P' 광고를 통해 연예계에 복귀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인지, 이후 원빈의 작품 활동은 매우 뜸해지게 됐고, 지난 2010년 경에 출연한 영화 '아저씨' 이후 약 14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재조명한 누리꾼들은 "원빈이 부상만 당하지 않았어도 연기 활동이 더 활발하지 않았을까", "무사히 전역했으면 멋지게 활동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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