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또다시 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구혜선은, 전 소속사가 자신에게 불리하게 업무를 처리한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 유튜버 채널에 대한 출연료 등을 지급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한 바 있다.
2심에서도 패소
2024년 2월 8일, 서울고법 측은 구혜선이 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1심에서 재판부 측은, 구혜선이 전 소속사의 유튜브 채널 출연료와 편집 용역비, 음원 사용료, 광고 수입 등을 요구한 것과 유튜브 출연 영상을 복제 및 배포 하지 말아달라는 구혜선의 청구에 대해, "원고가 저작인접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로 기각한 바 있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2019년에 전 남편 안재현과의 파경을 겪은 후 "소속사가 안재현의 입장에서 업무를 처리한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결국 양측의 분쟁은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로 종결됐는데, 전속계약을 끝내는 대신 유튜브 채널 콘텐츠 구축 등을 위한 비용 3500만원을 구혜선이 사측에 지급하는 조건이었다.
이후 구혜선은, 해당 금액을 지급하고 채널에 대한 소송을 냈지만 결국 패소했다.
이혼에서 비롯된 갈등
구혜선과 전 소속사의 갈등은 배우 안재현과의 이혼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사람은, 2015년 방송된 KBS 드라마 '블러드'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관계로까지 발전했고, 이듬해엔 결혼식까지 올리게 된다.
그 후, 2017년 방송된 tvN 예능 '신혼 일기'에 출연하면서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자리매김하는 듯 했던 두 사람.
실제로 구혜선은, 2019년엔 남편 안재현을 따라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 해 9월, 구혜선이 본인의 SNS를 통해 "권태기로 변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면서 안재현과의 갈등을 암시했다.
이에 HB 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이 진지한 상의 끝에 이혼하기로 결정한 것이 맞다. 구혜선이 변호사를 선임해 빠르게 이혼을 하려 하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이혼 과정을 밟고 있었으나, 구혜선이 돌연 마음을 바꿔 SNS에 글을 게재했다"는 입장을 발표했고, 이에 대해 구혜선은 "소속사 측이 안재현 쪽의 입장만을 전달하고 있다. 회사에서 이혼문제 처리하는 건 옳지 않은 것 같다. 회사를 나가겠다"며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후 구혜선과 안재현은, "안재현이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여성과 함께 있는 증거사진이 있다", "(구혜선 때문에)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했다.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다" 등의 폭로전을 이어갔고, 결국 중재위원회를 통해 2020년자로 완벽하게 남남으로 갈라서게 됐다.
그 후 두 사람은, 각각 2021년 영화 '다크 옐로우'(구혜선)와 2023년 KBS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안재현)에 출연하면서 연예계 활동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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