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119 홈페이지와 공지글 (출저= SM엔터테이먼트 '광야119' 사이트 캡쳐)
[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 SM엔터테이먼트(이하 SM)가 악플과 악성 루머 등에 시달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8일 SM은 광야119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당사는 아티스트 권익 보호 강화와 팬 여러분의 의견 수렴을 위해 신설된 'KWANGYA 119' 사이트의 'ARTIST 명예훼손 신고' 카테고리 내 게시판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권리 침해 행위와 관련한 다수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어 "접수된 팬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와 자체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하는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비방, 성희롱, 사생활 침해 등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끊임없는 범죄행위에 대하여, 법무법인과 함께 지속적인 대응을 해오고 있어 진행상황을 안내해 드린다"고 설명했다.
SM에 따르면 현재 SM이 대응 중인 주요 사안에는 △사실이 아니고 근거조차 없는 악성 루머를 만들어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권 및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 △소속 아티스트를 사칭하거나 스토킹하는 행위 △소속 아티스트의 초상을 무단으로 사용하여 음란한 사진과 영상물을 제작하거나 이를 배포하는 행위 △아티스트를 공연히 비방할 목적으로 모욕하는 행위 등이 있으며, 이에 대하여 고소장을 제출함과 동시에 수사기관에서 여러 건의 수사 및 조사가 진행 중이다.
SM은 "당사는 이러한 범죄행위에 대하여 좌시하지 않고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원칙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공지는 이후 샤이니와 보아, 에스파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서도 공유됐다.
팬들은 SM의 이번 행보를 지지한다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이런 적극적인 대응을 기다려왔다. 다른 소속사들도 이런 대응에 합류해서 악성 루머에 가수들이 시달리지 않았으면 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최근 SM엔터테이먼트 등 다양한 소속사들이 악성루머와 가짜뉴스 배포에 강경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걸그룹 아이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이먼트는 인신공격 및 루머를 양산하던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를 손해배상으로 고소해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낸 바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의 누리꾼은 "SM이 설 연휴 전에 큰 선물 준다", "광야119 생긴 이후 악플러들이 보일 때마다 꾸준히 신고하고 있다. 부디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 "경고도 좋지만 걍 고소를 하고 결과를 알려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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