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도 '험지'로…양산을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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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도 '험지'로…양산을 출마 공식 선언

아이뉴스24 2024-02-08 11:43: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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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실 앞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3선,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이 8일 경남 양산 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역구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다. 앞서 당은 지난 6일 김 의원에게 PK지역 민주당 우세 지역구인 이른바 '낙동강 벨트' 탈환을 위해 지역구 변경을 요청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벨트를 총선 승리의 교두보로 만들어달라는 당의 요청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 고향의 유권자들에게 고향을 지키고 지역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하지만 당이 처해있는 현실이 너무 절박하기에 외면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야의 횡포에 나라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한 석이라도 이기는 것이 나라를 지키고 고향을 지키는 일이기에 기꺼이 광야의 길을 가겠다"며 "낙동강 벨트 탈환이 나라를 위한 큰 승리의 출발이 되리라 믿는다. 당을 위해 제가 더 쓸모있게 쓰인다면, 그 길이 가시밭길이라도 또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회견 직후 취재진과 만나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만약에 거절했다면 김태호는 자기중심적이고 자기 이익을 챙기는 사람으로 비쳤을 것"이라며 "당과 나라가 처한 현실이 어려워 생각의 중심을 나에서 당으로 옮길 수밖에 없는 구조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했다.

민주당 현역 김두관 의원과 맞붙게 된 데 대해서는 "(제가) 나이로는 후배이지만 도지사로는 선배"라며 "선배로 예의를 갖추지 않겠나 싶다. 멋지게 해보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PK 지역에서 당의 '중진 험지 출마' 요구를 수용한 두 번째 인사가 됐다. 국민의힘은 앞서 6일과 7일 각각 서병수 의원(5선)과 조해진 의원(3선)에게도 민주당 의원이 현역인 지역구로 출마 지역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전날 서 의원은 이를 수용했고 조 의원은 최종 결정을 고심 중이다.

김 의원은 '중진들의 험지 출마가 추가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가장 어려운 상황이고, 쓸 수 있는 자원이 있다면 최대한 가동해야 한다고 본다"며 당 내 중진들의 동참을 독려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당이 직전 당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에게 울산 남구 을에서 북구 을로 지역구 변경을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병수, 김태호, 조해진 의원 등 지역구 변경을 요청한 중진 3명 외에 어떤 공식적인 말씀도 드린 적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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