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부적격 받은 김성태 "이철규, 추악한 완장질…중상모략의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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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부적격 받은 김성태 "이철규, 추악한 완장질…중상모략의 아이콘"

아이뉴스24 2024-02-08 10:19: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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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국민의힘 공천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을 향해 전날에 이어 재차 강하게 비난했다.

국민의힘 공천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을 향해 전날에 이어 재차 강하게 비난했다. 위 사진은 김 전 의원이 지난 7일 오전 서울시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 전 의원은 8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철규 의원에 대해 '대통령 주변 권력에서 가장 호가호위 하는 당사자' '음해와 중상모략 비방의 아이콘'이라고 비꼬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지난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부적격 판정에 크게 반발했다. 그는 "당에 대한 헌신과 열정이 이런 참담한 결과로 되돌아 올 줄은 몰랐다. 이 참담한 결과는 우리 당과 대통령 주변에 암처럼 퍼진 소위 윤핵관이 만든 것"이라고 주장하며 공천관리위원인 이 의원이 관여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이 의원은 "당 중진이셨는데 하실 말, 못 하실 말은 가려서 해야 한다. 본인은 서운하겠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지 왜 남을 원망하느냐"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시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 의원을 향한 김 전 의원의 분노는 식을 줄 모르는 모양새다. 그는 "나는 원내대표 시절 드루킹 일당들과 댓글조작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도둑질한 정권의 비열함을 밝혀내자고 원내부대표단이었던 당시 이철규 의원에게 가르쳤지, 그런 아픔들의 헌신과 희생의 상처에 소금 뿌리는 야비함을 가르치진 않았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아무 말 잔치라고 나불대는 자격이라도 있는지 모르겠다. 대통령 주변 권력에서 가장 호가호위하는 당사자가 할 이야기는 아닌 거 같다"고 지적했다.

또 "완장 찰 줄만 알았지, 지난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했던 동지들을 챙기는 완장질을 보지 못했다. 되려 음해와 중상모략, 비방의 아이콘으로 이번에도 추악한 완장질 했다고 솔직한 양심고백이나 하시라"고 일갈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 전 의원은 자녀 KT 채용 비리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됐으나, 지난 2022년 12월 신년 특사로 사면·복권됐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서울시 강서을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지난 6일 부적격 통보를 받았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자녀 채용 비리 등 '4대 부적격 비리 기준'에 해당하면 사면 복권돼도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의결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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