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 위해 총선 이겨야 한다는 것만 아냐...국민 눈치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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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 위해 총선 이겨야 한다는 것만 아냐...국민 눈치볼 것”

폴리뉴스 2024-02-07 12:24:23 신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총선을 이겨야 하는 이유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하시는 정책을 하기 위해 이겨야 한다는 것만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변화할 것을 강조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 정부는 단 한 명이 이끄는 정부가 아니다. 어떤 개인의 뜻을 구현하기 위해 우리가 이겨줘야 한다는 취지는 전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앞으로 저는 국민들 눈치를 굉장히 볼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합리적인 비판하고 뭔가 이건 아닌데 하면 저는 그때그때 반응하는 정치, 반응하는 정당을 만들 거다. 저는 그게 우리가 이기는 길이라 생각하고 그게 우리가 지금까지 부족하다고 국민들께서 생각하신 점을 보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바뀐 상태에서 이겼다면 국민들께서 바뀐 우리를 선택해 주신 것”이라며 “우리의 바뀐 정책을 진취적이고 적극적으로 실천할 토대가 생기는 것이고 저는 그렇게 되기를 정말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실이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를 한 것을 당무개입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일도양단으로 말씀드릴 문제는 아니다. 그간 상황을 봤으니까 지금 이후가 더 중요하다”며 “지금 소통이 충분히 잘 되고 있고 할 일을 더 잘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선 “대통령과 굉장히 오래된 사이다. 여러 가지 공적으로도 사적으로도 여러 인연이 있다”며 “저와 그분이 신뢰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해주고 서로 생각이 다를 때 자기 생각을 강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금은 대통령과 여당의 대표라는 굉장한 공적 지위에서 서로 할 일을 하는 거다. 둘 다 헌법과 법률의 위임 범위 안에서 국민을 위해 할 일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개인적 관계는 여기서 낄 자리가 없다. 그런 식으로 일하지 않아 왔고 지금도 공적 업무를 하는 데 있어서 사적 영역이 관여되는 것을 대단히 싫어하고 그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국민의 민생, 나라의 안전, 우리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는 굉장한 시너지를 내면서 상호협력해야 한다”며 “지금 대통령실과 우리 국힘은 그런 시너지를 내기 위한 최상의 관계”라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사 독재 청산’에 대해 “만약 검사 독재가 있었다면 이재명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사를 사칭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니 코미디 같다”며 “정치적인 공방, 날 선 공방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회 시스템을 무너뜨리면서까지 자해적으로 그런 공방이 이뤄지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이 대표 피습 이후 경찰의 축소·은폐 수사 의혹을 제기한 것을 언급하며 “말도 안 되는 음모론을 퍼트리면서 경찰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는데, 검찰이 없어지면 다음번 공약은 경찰을 없애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정치적 이해관계, 자신의 방탄을 위해 중요한 국민의 자산과 도구를 지속적으로 비난하고 폄훼하면 그 손해는 누구한테 가나”라며 “우리의 치안과 범죄 대응 능력이 약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런 정치를 해선 안 된다”며 “다시 말하지만, 검사독재? 그렇게 검사독재를 한다면 이재명 대표가 지금 길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겠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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