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업협회(KATA)는 6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출입기자 신년 간담회를 열고 올해 전개할 중점 추진 업무 내용 등을 밝혔다.
오창희 KATA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올해 임기 마지막 해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대외협력 관계에 더 집중하겠다. 대정부 규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며 “최근 방문한 베트남, 일본 등 주요 목적지들이 한국인들에 대한 호의와 기대감이 크다. 쌍방향 교류를 위해 KATA가 적극 나서는 한편 특히, 대 중국 관계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1일 선고된 서울고등법원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을 취소한 ‘BSP 대리점 불공정약관’ 관련 판결에 대해 대법원 상고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2022년 8월10일 여행사의 판매수수료 등 ‘여행사가 항공사에 제공한 노무의 댓가’를 항공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도록 한 판매대리점 약관 조항에 대한 시정을 IATA(국제항공운송협회)에 명령한 바 있다. KATA는 “재판부가 여행업의 특성을 잘못 이해하는 부분이 있다며 소송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KATA는 올해 국제교류 협력을 통한 협회의 위상 강화를 바탕으로 한국의 여행업에 실익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매년 진행된 한-대만 관광교류회의(TVA)는 대만에서 올 4월 말에 개최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약 90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PATA 총회 참가(2024년 5월 마카오), Tourism EXPO in JAPAN 참가(2024년 9월26~29일 도쿄) 등 주요국들과의 교류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여행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중 하나로 인바운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계 교류 상담회도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처음 시작된 상담회는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은 바 크다.
KATA는 또 전문가들로 구성된 여행산업 ‘공정상생협력센터’를 발족, 운영한다. 센터 주요 사업은 시장질서 저해행위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주로 인바운드 업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저질 상품 유통 시 판매 자제, 법률서비스 연계 지원, 업계 자정 유도 등이 이뤄진다.
중소여행사를 위해서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 진출 지원, BSP 여행사의 보안 표준 인증을 위한 평가지원 서비스 제공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업계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여행업 종사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올해도 진행된다. 아울러 고용노동부 ‘국가인력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상반기 중 여행업 전문 인력 훈련기관 운영이 가능하도록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당 훈련기관이 시작될 경우 여행업 종사자 대상 실질적인 업무에 도움이 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KATA는 오는 6월 오너스 골프클럽(강원)에서 ‘KATA 자선골프대회’를 개최, 장학기금을 마련한 후 업계 종사자들의 자녀들에게 쾌척한다는 방침이다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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