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석달째 '내수둔화' 진단…"수출경기와 격차"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KDI, 석달째 '내수둔화' 진단…"수출경기와 격차"

연합뉴스 2024-02-07 12:00:07 신고

3줄요약

"내수 둔화에도 불구, 수출 회복세로 경기부진 완화"

명동 거리에 내리는 비 명동 거리에 내리는 비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내린 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4.2.5 ksm7976@yna.co.kr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수출은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내수는 지속해서 둔화해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이날 발간한 '2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 회복세에 경기 부진이 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내수와 수출 경기의 격차를 강조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봤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0% 증가해 직전 달(5.0%)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반도체 산업은 수출과 생산이 대폭 증가하고 재고는 감소하는 등 견조한 회복세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그래픽] 수출 증감률 현황 [그래픽] 수출 증감률 현황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한국의 올해 1월 수출이 20% 가까이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가 이어졌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이 작년보다 56% 이상 늘어나고, 타지역보다 수출 회복 흐름이 더디던 중국 수출이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zeroground@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내수에 대해선 작년 12월부터 석 달째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금리 기조에 따른 영향이다.

상품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지난해 12월 1년 전보다 2.2% 감소했다. 국내 승용차(-9.7%), 의복(-6.7%), 음식료품(-5.2%) 등 다수의 품목에서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서비스 소비는 해외관광과 밀접한 운수업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이를 제외한 대다수의 업종에서 부진해 미약한 증가세에 머물렀다는 게 KDI의 평가다.

건설투자도 주거용 건축을 중심으로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작년 12월 건설기성(불변)은 부진했던 주택착공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전월(2.2%)보다 낮은 1.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KDI는 이러한 내수와 수출 경기의 격차가 생산 부문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봤다. 서비스업과 건설업은 둔화했지만, 제조업은 회복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도 비제조업 업황 전망 심리지수는 하락했으나 제조업 업황 전망 심리지수는 완만한 개선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내수가 둔화하면서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랐다.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다만 중동지역의 분쟁이 향후 유가 상승, 운송 차질 등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KDI는 내다봤다.

통계청 '11월 생산 0.5%·소비 1.0% 증가... 설비투자는 2.6% 감소' 통계청 '11월 생산 0.5%·소비 1.0% 증가... 설비투자는 2.6% 감소'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3.12.28 kjhpress@yna.co.kr

sj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