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데드맨' 김희애 "나는 질척대는 스타일…조진웅, 배우로서 공허함 느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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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데드맨' 김희애 "나는 질척대는 스타일…조진웅, 배우로서 공허함 느낄 것"

뉴스컬처 2024-02-07 10:18: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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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김희애가 영화 '데드맨'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조진웅에 대해 이야기 했다.

지난 6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김희애를 만났다. '데드맨' 에피소드 외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데드맨' 김희애. 사진=콘텐츠웨이브(주)
영화 '데드맨' 김희애. 사진=콘텐츠웨이브(주)

이날 김희애는 "조진웅이란 배우에게 이미 오래전부터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인기 있는 배우가 있고 연기 잘 하는 배우가 있는데 조진웅은 둘 다인 것 같다"라며 "이전부터 궁금했는데, 직접 만나보니 인간적으로도 배우 못지 않게 매력적이었다. 앞으로 계속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애는 "조진웅 배우의 정서가 저와 많이 비슷한 것 같더라. 제가 차가워 보인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실제로는 안 그렇다. 정 많고 오히려 질척대는 스타일이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김희애는 "조진웅 배우나 저 같은 사람은 배우 생활이 공허할 수 있다. 역할에 들어갔다가 나올 때, 사람들 관심이 타올랐다가 꺼질 때 그럴 수 있다"고 했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김희애는 정치판 최고의 컨설턴트 '심 여사'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7일 개봉.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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