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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김원섭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회장이 대회 흥행과 투어 인기를 위해 스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겠다고 공언했다.
김 회장은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스타는 저절로 나올 수가 있지만 만들 수도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협회 차원에서 굉장히 소홀히 했던 것이 사실이다. 잠재력 이런 걸 일깨워줘야 된다"고 말했다.
KPGA 투어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등 기타 투어들에 비해 스타 선수가 잘 만들어지지 않는 약점을 갖고 있다. 확실한 스타가 나왔을 때 투어에 미치는 흥행 등의 긍정효과는 상상외로 크다.
그런데 KPGA는 협회 차원에서 이런 점들에 부족했던 걸 시인한 것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회원프로들 상대로 하는 세미나에서 룰을 알고 도핑 등을 잘하라는 식으로만 했는데 이번에는 다양한 강사를 초빙해서 알아야 될 것들을 가르쳐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프로로서 관심을 갖거나 소홀히 했던 것들, 예를 들어 옷도 잘 입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 등이다. 보여주는 부분들은 스스로 가꾸고 다듬어야 된다. 누군가는 가르쳐줘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소홀하지 않았나 본다. 이제는 미디어 시대이기 때문에 발 맞춰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4시즌 KPGA 투어 일정이 공개됐다. 일정은 아직 확정단계는 아니다. 투어 측은 확정적인 대회까지 포함해 22개 대회가 181.5억원 이상의 총 상금과 평균 상금 약 10.08억원 이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와 대회 수는 동일하고 총상금 규모는 현재 18개 대회 기준 181.5억원이다. 아직 4개 대회의 상금이 확정되지 않아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평균 상금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2023년의 경우 22개 대회에서 237억원, 약 10.77억원을 놓고 선수들이 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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