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경영 안정성·재무상태 불안 기업 주의”
최근 5년간(2019~2023년) 상장폐지 기업 175개사 가운데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42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6일 공개한 ‘2023사업연도 결산 관련 시장참가자 유의사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상장폐지 기업(175사) 중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42사)은 24.0%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상장폐지 기업 대비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 비중은 16.3%로 전년(25.0%)에 비해서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결산 관련 상장폐지 사유 중에는 ‘감사의견 비적정’이 38사(90.5%)로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고 ‘사업보고서 미제출’이 4사(9.5%)로 뒤를 이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모두 감사의견 비정적 사유가 각각 100.0%, 89.2%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2년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상장폐지가 유예된 22사(유가증권 5사, 코스닥 17사)는 2023년 감사의견에 따라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거래소는 결산 내용에 의해 상장폐지 등 중요한 시장조치가 수반된다는 점에서 시장참가자(상장법인 및 투자자)에게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먼저 상장법인에 대해선 감사보고서가 투자판단에 중요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수령한 즉시 이를 공시해야 하고 사외이사·감사 선임 및 주주총회 개최와 관련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기 주주총회 1주 전까지 주주에게 감사보고서·사업보고서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에 대해선 결산 시즌 투자 관련 중요정보가 집중되고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경영 안정성이 미흡하거나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 투자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감사보고서 제출관련 외부감사인 등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감사보고서에 대한 신속한 공시유도 및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에 대한 적시 시장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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