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혜나 기자] 이혼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았던 아나운서 박지윤(44)과 최동석(45)이 양육권 발등을 빚고 있다.
최동석은 지난 5일 아이의 생일 전날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진과 함께 "내 아들 생각하면 마음이 저려. 매일 살 부비며 자던 녀석을 왜 내 마음대로 못 만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온전하게 함께 할 날을 기다리며···"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전파되면서 두 사람이 양육권을 두고 대립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실제 해당 게시글에는 최동석의 지인으로 보이는 인물이 "어머, 이걸 축하한다고 말해야 할지 고민 되지만 일단 친구가 아이들의 주 양육자가 됐나 봐"라고 댓글을 달자 최동석은 "아직 결정 안 됐어. 하지만 데려와야지"라며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다른 네티즌이 "시간이 약이라고, 다 지나간다"는 내용의 댓글을 남기자 최동석은 "아이들 데려와야죠. 아직 결정된 것 없습니다"라고 답변했다.
뿐만 아니라 최동석은 6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게시글을 작성하며 전 아내인 박지윤을 저격했다. 최동석은 "저도 이러고 싶지 않다. 오죽하면 이러겠냐"라며 생일날 아이들의 곁을 함께하지 않은 박지윤을 책망했다. 최동석의 주장에 따르면 박지윤은 아이들의 생일날 집을 비운 채 어느 파티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동석은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냐? 이제 따지고 싶지도 않다.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 그럼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 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진 않았을텐데?" 라며 답답한 심정을 폭로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박지윤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함게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부부 사이 일을 이렇게 공개하다니", "이건 박지윤 욕 먹이려는 거 아닌가?", "애들 생각해서라도 이건 아니지" 등의 냉담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은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동기로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녀 1남을 뒀다. 지난해 10월에는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알려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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