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편취 혐의' 하루인베스트 대표 등 3명 구속... '먹튀' 논란, 투자자들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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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편취 혐의' 하루인베스트 대표 등 3명 구속... '먹튀' 논란, 투자자들 고소

케미컬뉴스 2024-02-06 11:30: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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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예치하고 이자받는 서비스
투자자들 코인 1조1000억원 가로채
"무위험 투자기법 안전 운영" 기망

돌연 입출금을 중단하면서 러그풀(먹튀) 논란에 휩싸인 가상자산(가상화폐) 예치 서비스 업체 하루인베스트 대표 등 3명이 약 1조1000억원 상당의 코인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다.

하루인베스트 /코인데스크코리아 갈무리

하루인베스트는 투자자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테더 등을 '업체'에 예치하면 이자를 받는 서비스인 씨파이(Cefi, 중앙화 금융 서비스) 업체다.

최대 12% 고이율을 내세워 인기를 끈 국내 2위 씨파이 업체인 이곳은 140여개국에서 8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했지만 지난해 6월13일 돌연 파트너사 문제로 입출금을 중단했다. 하루만인 같은 달 14일에는 국내 1위 씨파이 업체인 델리오까지 입출금을 중단했다.

6일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단장 이정렬)은 전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하루인베스트 공동대표 A씨(44)와 B씨(40), 사업총괄대표 C씨(40) 등 3명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투자자들로부터 예치받은 코인의 대부분을 특정 개인에게 투자, 일명 '몰빵'하고 '무위험 분산 투자기법으로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허위 광고하는 방식으로 투자자 1만6000여 명으로부터 약 1조1000억 원 상당의 코인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투자자 100여명을 대리한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가 두 회사 경영진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7월 하루인베스트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뒤, 지난달 31일 A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4일 오후 '출입 금지' 경고 문구가 붙어있는 하루인베스트 사무실 내부는 에어컨이 켜진 채로 잠겨있었다. /사진=뉴시스

하루인베스트는 지난해 6월 13일 가상자산 예치 입출금 서비스를 예고없이 중단했으며, 당시 공식 블로그와 SNS를 통해 "러그풀 논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무실 폐쇄와 잠적으로 인한 의심을 강하게 부정한 바 있다.

하루인베스트는 현재 회생 절차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 수사를 통해 실체를 철저히 규명하는 한편,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과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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