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2024년 2월의 중고차 시장은 국산차와 수입차간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중고차 플랫폼 K Car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국산 준중형급 이하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낮은 중형차급 이상과 달리, 수입차 시장은 대부분 하락폭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준중형급의 대표차량인 메르세데스-벤츠의 4세대 C클래스의 2월 평균 시세는 2,911만 원이다. 전월대비 3.4% 낮아진 감소폭을 기록했다. BMW의 3시리즈의 시세는 6.6% 낮아진 1,481만 원으로 나타났다.
중형급 10세대 E클래스의 시세는 전월대비 2.6% 낮아진 4,403만 원이다. 반면 5시리즈의 경우 0.2% 상승한 4,06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형 SUV 대표모델인 1세대 GLC클래스와 3세대 X3는 각각 2.2%, 0.7% 낮아진 4,586만 원 4,804만원으로 드러났다.
고가의 대배기량 SUV인 4세대 GLE는 전월 대비 7만 원 하락한 9,043만 원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고, BMW의 3세대 X5는 전월 대비 129만 원 하락한 3,619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2~3월은 첫 차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가성비가 높은 경차와 준중형 차의 거래량이 많아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상대적으로 고가인 수입차량의 경우 하락세가 두드러지며, 작년 높은 할인율로 진행된 수입차 프로모션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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