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윤민성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을 하루 앞둔 가운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의 연봉에 눈길을 모았다.
이강인은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과 더불어 병역혜택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이강인은 23년 7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했다. 그가 생제르맹에서 받은 이적료는 2,200만 유로로 한화 약 318억 원 수준이다. 이강인은 연봉 외에도 '셀온조항(sell-on clause)'에 따라 이적료의 20%인 약 63억 원을 추가로 받는 사실이 알려졌다.
셀온 조항이란 선수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때 발생한 이적료의 일부를 선수 본인 또는 전 구단이 받는 것을 일컫는다. 이강인은 2021년 8월 스페인의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합류하면서 향후 팀을 떠날 때 이적료의 20%를 선수 본인이 받는다는 내용으로 셀온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다.
이강인과 PSG와의 계약기간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다. 그는 해당 구단에서 약 57억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연봉을 주급으로 환산한다면 대략 주당 1억 1,000만 원으로 일급은 1,561만 원인 셈이다.
앞서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은 카타르 자본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구단은 2010년부터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메시 등 화려한 선수들을 영입해 명단을 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생제르맹은 11년간 9번의 우승을 차지한 구단이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활동할 당시 연봉은 약 4억 원 정도였다. 이후 이강인은 2021년 마요르카로 이적하며 받은 연봉은 약 7억 원으로 밝혔다. 현재 이강인의 현재 연봉 수준은 마요르카에서 받던 연봉에 비해 8배 가량 오른 셈이다. 그는 프랑스 1부 리그인 '리그앙'에서 16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꼽혔다.
지난달 31일 스페인 일간지 '디아리오 아스'에 따르면 "프랑스 PSG는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를 떠나보낸 대신 이강인한테 2,200만 유로(약 318억 원)를 투자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열망한다"고 보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열망있는 선수는 저런 돈 받을 자격 충분하다", "강인아 남은 경기 잘해보자", "아시안컵 우승하면 연봉 또 오르겠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강인은 2019년 제22회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세계 최고 유망주로 꼽힌다. 그는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네 번째로 많은 드리블 성공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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