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ry me' 로 유명한 가수 마크툽(본명 양진모)이 29억 상당의 오피스텔 잔금을 치르지 않아 소송을 당했다.
5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고급주거 전문 시행법인 A 사는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에 마크툽을 상대로 분양대금 미수금 청구 소송을 냈다. 청구 금액은 11억 5600만 원에 달한다.
마크툽은 2020년 12월 A 사와 약 29억 원 상당의 고급 오피스텔 분양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으로 약 2억 9000만 원을 납입했고, 이후 다섯 차례에 걸친 중도금까지 대출을 실행해 계약을 이행 중이다.
해당 오피스텔은 최근 준공을 마치고 입주를 진행 중이다. 그런데 마크툽은 총 14억 원의 중도금 이자, 잔금 11억 5000만 원을 미납하고 있다는 것이 시행사의 주장이다.
시행사에 따르면 마크툽은 이미 납입한 계약금을 포기하겠다고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행사 측 법률대리인은 "마크툽은 수 차례 SNS 또는 방송을 통해 자신의 고급주택, 슈퍼카, 고가시계 등 부를 과시했다"면서 "'성공한 프로듀서 겸 가수' 행세를 했지만 납득할 수 없는 사유를 들며 계약 이행 거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크툽은 2011년 ‘하울링’으로 데뷔하여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 ‘메리 미’, ‘비로소 너에게 도착했다’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최근 소속사 메이드인헤븐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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