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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소영 기자 = 서울시가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사업' 참여학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시민들의 생활체육 수요 충족과 생활 체육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사업은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서울 지역 내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 등 학교 시설을 개방하는 사업이다. 올해 시는 22억 5000만원의 시비를 투입한다.
시는 개방한 학교를 대상으로 개·보수 비용부터 학교와 지역주민이 원하는 체육활동 부대시설까지 최대 5000만원 지원한다. 단 조경식재, 화단 정리, 단순 소모품 구매 등은 지원 항목에서 제외된다. 해당 시설은 지역주민에게 2년 이상 개방될 예정이다.
지원대상 학교는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공모 심사위원회에서 시설 개방 정도 등을 평가하는 정량평가(1차)와 사업의 시급성·적정성 등을 평가하는 정성평가(2차)를 거쳐 선정된다.
특히 올해 심사에서는 주민의 실질적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말·공휴일 개방 시간 및 개방 기간에 대한 배점을 높일 계획이다.
시설을 개방하는 학교는 안내표지판과 학교 누리집을 통해 주중·주말 개방 시간을 구체적으로 명기해야 한다. 보조금을 지원받은 후 특별한 사유 없이 미개방 시 보조금은 환수되며 향후 5년간 지원이 배제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소재지 자치구 담당 부서에 공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며, 오는 3월 초 심사를 거쳐 4월 중 선정 학교에 사업비를 교부할 예정이다.
김덕환 체육진흥과장은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사업은 노후화된 운동장·체육관 등 시설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수요까지 충족시키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공모기간 내 지역 내 학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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