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니보틀이 기안84의 모습을 보고 당황해했다.
4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에는 텐트 안에서 잠을 자던중 비바람을 맞은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 덱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안84, 비바람 몰아치는데 "잘만 하다"
이날 기안84와 이시언, 빠니보틀은 텐트에서 잠을 청했으며, 덱스는 야외 취침을 했다. 텐트에서 잠을 자던 세 사람은 갑자기 몰아친 비바람에 급하게 덱스를 깨워 안으로 불러들였다. 덱스는 "잠에서 깼는데 전쟁 난 줄 알았다"라며 잠을 자느라 비바람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장 모습을 보던 패널들은 "거의 재난영화"라며 기겁했다. 이때 기안84는 갑자기 텐트 밖으로 달려나가더니 "야, 어제도 왔으면 되지. 날씨 왜 이러는 거야. 잠 좀 자자. 세상아 날 죽여라"라고 소리쳤다.
이윽고 기안84는 빠니보틀이 있는 텐트로 돌아와 "잘만 하다"라며 누웠다. 빠니보틀은 비바람에 텐트가 날아가지 않게 붙잡고 있었다. 그는 기안84에게 "여기서 잔다고요?"라고 물으며 당황해했다.
이후 빠니보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이가 없다. 누가 흔드는 줄 알았다. 그런데 기안이 형이 말이 안 되는 게 그냥 누워서 자자고 했다. 웃음이 나오더라. 어이가 없어서"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그 사람만 할 수 있는 얘기다. 내가 이런 사람과 마지막 밤을 함께 하고 있는 게 감격스럽더라. 와 어떻게 그렇게 잠을 잘 수 있지"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4일 종영
한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는 태초의 자연을 품은 비밀의 섬, 마다가스카르로 떠난 기안84, 빠니보틀, 이시언, 덱스의 여행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됐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의 진행은 기안84, 빠니보틀, 이시언, 덱스와 함께 장도연, 사이먼 도미닉, 이승훈이 맡았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는 약 6%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4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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