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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사진제공=GM) |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 시장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한 올해 핵심 사업을 공개했다. GM은 올해 한국시장에 전기차 2개 차종을 포함한 4종의 신차 출시와 서울서비스센터 개소,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 3가지 핵심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브랜드 영향력 확대를 모색한다.
GM은 최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브랜드와 제품, 세일즈와 서비스, 전기차에 이르는 소비자의 경험을 확대해 새로운 시장 창출 등을 골자로 한 2024년 핵심 사업을 공개했다. 헥터 비자레알 GM한국사업장 사장은 “올해 GM은 미국 고유의 제품 경험을 원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해 모든 영역에서 소비자 경험을 확대,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GM만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GM은 한국 시장에 판매 차종을 확대한다. 우선, 얼티엄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캐딜락 ‘리릭’과 쉐보레 ‘이쿼녹스 EV’가 올해 출시된다. 내연기관차는 캐딜락 ‘XT4’와 쉐보레 ‘콜로라도’의 신형 모델이 한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이어 올해 상반기, 국내에 모바일 앱을 통해 차량 상태 및 진단과 원격 제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를 런칭한다.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적용되는 모델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이후 모든 신차에 온스타를 적용한다.
또한, 서울 양평동에 약 7125평 규모의 서울서비스센터 오픈과 애프터마켓 부품 판매 서비스인 에이씨델코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소비자 경험을 확대한다. 서울서비스센터는 차량 정비에서 제품 경험, 구매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 공간으로 갖춰지고, 에이씨델코 서비스는 부품 판매 서비스 제공 범위를 현재 13개 수입차 브랜드에서 국산 브랜드로 추가 확대한다.
지난해 수출 물량 확대로 전년 대비 76.6% 증가한 총 46만8059대를 판매했지만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4.1% 증가한 총 3만8755대 판매에 그친 GM한국사업장은 올해 신차 출시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한국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GM한국사업장은 수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으나 내수 시장도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4개의 신차 출시로 포트폴리오를 확대시키고, 멀티 브랜드 전략과 새로운 서비스센터 오픈을 통해 내수 시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GM한국사업장에 대한 수익성 극대화 노력도 지속된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지난해는 거의 50만대를 생산했고, 올해는 50만대 이상을 생산해 수출시장, 내수시장에 더 많은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공장의 전기차 생산 전환에 대해서는 “당장 한국에서 전기차 생산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한 뒤 “내연기관에서 또 다른 동력원으로 전환하는 부분에 있어 많은 동력시스템 대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여 최근 글로벌 GM에서 선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국내 생산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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