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이끈 손흥민이 승리 소감을 밝히며 모두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24년 2월 3일 오전 0시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와 8강전에서 극적으로 2-1 승리를 이어갔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4강 진출에 성공했는데 4강에서는 조별리그 상대팀이었던 요르단과 결승행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날 대 역전극의 일등공신은 손흥민이었습니다. 0-1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던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왼쪽을 돌파하며 상대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황희찬이 침착하고 강하게 페널티킥을 차 넣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어갔습니다.
기세를 탄 손흥민은 연장 전반 14분 페널티박스 왼쪽 바로 바깥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습니다. 손흥민은 벽을 넘기는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호주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 득점에 힘입어 한국은 호주를 2-1로 꺾고 4강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이날 승리는 손흥민에게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큰 승리였는데 9년 전, 2015 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전 패배를 경험했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 승리로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이렇게 승리하면서 팀 분위기가 한 번 더 올라가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도전의식에 감명 받았다.모든 선수들이 칭찬 받을만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페널티킥 유도와 프리킥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책임감을갖고 있었는데 상대 수비수가 위험지역에서 태클을 했다.그런 상황을 공격수로서 항상 노리고 있고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프리킥에선 이강인과얘기를 나눴고 좋은 선택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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