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성공한 삶 한가운데서 공황 상태를 겪고 이를 극복한 저자의 이야기는 출간 즉시 독일 슈피겔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남들보다 빨리 대학을 졸업하고 자동차 엔지니어로 출세 가도를 달렸다. 능력을 입증해서 성공하면 행복할 것이라는 믿음 하나로 스스로와의 싸움을 계속했다. 메일함을 열기 두렵고, 미팅을 앞두고 숨이 가빠지고, 잠을 거의 자지 못하면서 번아웃이 온 줄도 몰랐다. 불면으로 지새운 어느 날 아침, 거울 속 텅 빈 눈동자를 보고서야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시인한다. 그리고 마침내 이러한 질문에 도달한다. ‘다시 나 자신에게 돌아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나는 어떨 때 행복한 사람일까?’
■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페터 베르 지음 |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펴냄 | 304쪽 | 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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