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인 3일과 4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특히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비가 예상되며, 중서부지역은 미세먼지가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일요일인 4일은 입춘으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예상되며,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봄에 들어선다'는 느낌이 물씬 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일 늦은 오후부터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대부분 지역에는 5일까지, 강원영동은 6일 오전까지 비나 눈이 오겠다.
3일에는 중국 북부지방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영향을 받아 대부분 지역이 흐리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북부지방 고기압에서 부는 동풍에 3일 늦은 새벽부터 오전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 가끔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또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비가 이어지고, 전남서해안은 늦은 오후부터, 전남서해안 외 호남과 경남은 밤에 비가 오락가락 내린다. 충청남부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발이 날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5~10㎜, 나머지 지역 5㎜ 미만이며 예상 적설량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각각 1~3㎝와 1㎝ 내외이다.
4일에는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다가오면서 남부지방에 늦은 오후부터 비가 시작되어 늦은 밤에는 충청남부까지 확대된다.
5일에는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오며, 다른 지역은 5일 내에 강수가 그치겠으나 강원영동에서는 6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3일에는 서울·인천·경기남부·세종·충남, 4일에는 경기남부와 충남에서 '나쁨' 수준이겠다.
3일 오전 한때에는 경기북부와 충북도도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을 가능성이 크다.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대기가 정체하는 가운데, 공기의 흐름에 따라 미세먼지가 대기에 계속 축적되어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이다.
주말에도 기온이 평년 기온을 웃돌며,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3~11도로 오르겠다.
주요 도시의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대전이 0도와 8도, 광주가 3도와 9도, 대구가 2도와 10도, 울산이 3도와 10도, 부산이 5도와 11도로 예상된다.
4일 기온은 아침 최저 영하 4도에서 영상 6도 사이, 낮 최고 영상 4~12도로 전날보다 따뜻하겠다.
주말에는 동해안과 제주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높은 물결이 밀려올 것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4일 새벽에는 제주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서해남부해상·남해상·동해남부남쪽해상·제주앞바다 등에서 풍랑이 거칠어질 것으로 안전에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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