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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영남권 예비 후보에 등록한 대통령실 참모, 장·차관 출신 인사는 21명이다. 경북 10명, 부산 8명, 대구 2명, 경남 1명 순이다.
경북 지역은 국민의힘 현역 의원과의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경북에는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제2차장(영주·영양·봉화·울진), 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구미을)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장·차관 출신 중에서는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상주·문경),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창원 의창 지역 경쟁도 치열하다. 창원 의창은 30년이 넘도록 보수정당 공천 경쟁에서 승리하면 곧 당선으로 이어졌다. 지난 20대와 21대 총선에서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방선거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치러진 2022년 보궐선거에서도 보수정당 후보가 50% 넘는 득표율로 당선되기도 했다.
대구 지역 예비 후보들은 시민들의 민심을 잡기 위해 최근 잇따라 공약을 발표했다. 전광삼 국민의힘 대구 북구갑 예비후보는 북구 산격동을 찾아 주거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전 후보는 "산경동 일대는 저층의 밀집 주거지역으로 노후한 집과 골목이 많아 소방차나 구급차 진입이 힘들어 응급환자 이송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혔다.
오창균 국민의힘 대구 수성구갑 예비후보는 수성구 재개발·건축 사업 절차의 신속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공공 혹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구 구성을 공약으로 내놨다.
정치권 사이에서 이들이 보수 텃밭인 영남 지역으로 몰리는 이유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낮은 수도권 지지율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본선이라 불리는 총선이 아닌 후보를 결정하는 예선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치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뉴스1에 따르면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예비후보 캠프는 총선이 다가올수록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체계에 어필할 수 있는 공약 발굴에 더 치열하게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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