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인천 계양을 출마…이재명과 붙어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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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인천 계양을 출마…이재명과 붙어 이기겠다"

직썰 2024-02-03 03:12: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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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연합뉴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연합뉴스]

[직썰 / 곽성권 기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3일 연합통신이 보도했다.

유 전 본부장은 어느 당 소속으로 출마할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접촉하고 있고, 다음 주에 결정이 날 것 같다. 협의가 되면 발표하고 입당과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보다 일을 잘할 자신이 있고 이재명이 자랑했던 정책도 제가 했던 것"이라면서 "저는 전과도 없고 이재명보다 받는 재판도 적다. 이재명이 (선거에) 나갈 수 있다면 저도 나갈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대표를 겨냥해 "지금 법정에서도 전부 밑에 사람 핑계를 댄다. 면피하기 위해 그런 방법을 쓰는 것"이라며 "책임지지 못하면 정치를 그만하라"고 비판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이 하는 행태를 보면서 계속 (출마를) 고심했다"며 "(출마를 결심한 것은) 한 달 정도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사람으로, 한때 이 대표의 측근으로 꼽혔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 대표에게 불리한 발언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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