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이 2일 서울 서대문 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86그룹' 중 대표 격인 우상호 의원이 차기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이 의원은 "운동권 지역을 탈환해 운동권 특권세력을 청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를 위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한강벨트인 마포갑 출마를 내려놓고, 험지인 서대문 갑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초 출마 예정 지역구였던 마포 갑을 포기했다. 이 지역구는 이 의원을 포함해 최승재·조정훈 의원, 신지호 전 의원 등이 공천 경쟁 중이다. 그는 "4명의 전·현직 의원이 한 곳에서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수도권 승리를 이끌어내기 위해 고심하는 중앙당 지도부로부터 당을 위한 헌신을 요청받았다"며 "고민 끝에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1대 총선에서 호남 유일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열정과 패기로 윤석열 정부 성공과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서대문갑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오랜 기간 당과 소통 해왔다"며 "한강벨트 뿐만 아니라 양지 지역구 등 다른 얘기도 있었는데, 결국 정치는 명분있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험지 출마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 서대문갑은 민주당 전략공천지역이다. 대표적 친명계인 이수진 의원이 최근까지 출마를 고려했으나 성남중원 출마를 선언하면서 아직 후보가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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