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트럼프 재선하면 북한에 퍼주는 거래 또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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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트럼프 재선하면 북한에 퍼주는 거래 또 할 것"

서울미디어뉴스 2024-02-01 11:48: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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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존 볼턴 전 트럼프 행정부 국가안보보좌관은 31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국가 안보에 큰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그의 변덕스러운 접근 방식과 위험한 생각들이 미국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한다"며 "공화당 경선 유권자들은 이를 유념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관되게 집중하는 유일한 초점은 그 자신"이라며 "그는 계속 외국 지도자들과 개인적으로 좋은 관계를 국가 간 좋은 관계와 동일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사랑에 빠졌다'고 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과 접촉을 재개할 때 얼마나 기뻐할지 상상해보라"며 "그는 평양에 너무 많이 내어주려고 했고, 그걸 다시 시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무모한 핵 협상으로 (미국은) 일본·한국과 소원해질 수 있다"며 "이는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중국-러시아 축'을 강화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중국과 대만 간의 관계에 관련해서도 위기가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볼턴 전 보좌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크라이나 (전황)을 지켜보고 있고, 그곳에서의 서방국 실패로 대담해질 수 있다"며 "물리적 침공 가능성은 낮지만, 중국 해군이 대만을 봉쇄하고 본토 근처의 대만 섬들을 점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 함락은 거의 모든 남중국해에 대한 병합 주장을 최종화할 수 있도록 중국을 격려하게 될 것"이라면서 "(남중국해를 통한) 일본, 한국, 특히 중동 석유 무역은 중국 통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와의 전쟁에 대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쟁을 촉발한 하마스의) '10월 7일 공격' 이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신랄하게 비판해왔다"며 "이란과 새로운 거래를 할 위험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에서도 러시아에게 유리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볼턴 전 보좌관은 "자신이 전임자들보다 러시아에 더 강경했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은 부정확하다"며 "자신이 (2020년 대선에서) 재선됐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결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았을 것이란 주장도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장 위험한 유산은 공화당 내 고립주의 바이러스를 확산한 것"이라며 "고립주의가 공화당의 지배적 견해가 된다면 미국은 큰 어려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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