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2월,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채로운 영화가 개봉한다. 설 연휴에 개봉하는 한국영화 가운데 대작은 없다. 대신 '도그데이즈' '소풍' 등 담백하고 따뜻한 중소형 영화를 선보인다. 또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귀멸의 칼날'부터 '킹스맨' 감독 신작 '아가일', 마블신작 '마담웹' 등이 2월 흥행을 노리는 가운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기대작 '파묘'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2월 개봉작중 4편을 엄선했다.
'데드맨'
감독: 하준원
출연: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
런닝타임: 108분
개봉일: 2월 7일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봉준호 감독 영화 '괴물'을 공동집필한 하준원 감독의 데뷔작으로, '바지사장'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눈길을 끄는 영화다.
배우 조진웅이 바지사장 세계에서 이름을 날리다 1000억 횡령 누명을 쓰고 하루아침에 이름, 가족, 인생을 빼앗기고 '죽은사람'이 된 이만재를 맡아 압도적인 열연을 펼치며 김희애가 정치판 최고의 컨설턴트 '심여사'로 분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여기에 이수경, 박호산, 특별출연한 최수영까지 배우들의 연기보는 맛이 있는 작품이다.
'아가일'
감독: 매튜 본
출연: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 두아 리파, 존 시나, 브라이언 크랜스톤, 캐서린 오하라, 아리아나 데보스, 사무엘 L. 잭슨
런닝타임:139분
개봉일: 2월 7일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국내에서 '킹스맨' 시리즈로 도합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매투 본 감독의 신작으로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 된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로 주목 받고 있다.
넷플릭스의 '위쳐' 시리즈와 DC 유니버스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에서 슈퍼맨으로 출연한 헨리 카빌부터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아카데미 수상 명작 '바이스' '조조 래빗'의 샘 록웰, '애스터로이드 시티'의 브라이언 크랜스톤, 세계적인 팝 스타이자 영화 '바비 '에 출연했던 두아 리파, '분노의 질주' 시리즈 존 시나, 마블 시리즈의 사무엘 L. 잭슨까지 글로벌 흥행작에 참여한 할리우드 대표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
감독: 소토자키 하루오
목소리 출연: 하나에 나츠키, 키토 아카리, 하나자와 카나, 카와니시 켄고
런닝타임: 103분
개봉일: 2월 14일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는 '탄지로'와 상현 4 '한텐구'의 목숨을 건 혈투와, '무잔'과의 최종 국면을 앞둔 귀살대원들의 마지막 훈련을 그린 영화다.
기존 TVA 시리즈 3기 11화의 명장면부터, 무잔과의 최종 결전을 앞둔 귀살대원 전원이 최초로 총집합, 신체 능력을 한계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합동 훈련의 개막을 그린 TVA 4기 '합동 강화 훈련편'의 1화를 최초로 공개한다.
개봉할 때마다 신드롬급 인기를 끌며 극장가를 휩쓸었던 '귀멸의 칼날'이기에 이번 시리즈 역시 마니아 관객들의 기대감이 최고조로 올라있다.
'파묘'
감독: 정재현
출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런닝타임: 134분
개봉일: 2월 22일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로 K-오컬트물의 대가로 인정받은 정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대배우' 최민식이 연기 인생 35년 만에 처음으로 오컬트 장르에 뛰어들어 주목 받고 있다.
최민식이 풍수사, 유해진이 장의사, 김고은과 이도현이 무속인 역할을 맡아 지금껏 보지 못한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선보여 기대를 더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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