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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여자프로당구(LPBA) 최고 스타 중 하나였던 차유람(37)이 정치인에서 다시 선수로 돌아온다.
31일 프로당구협회(PBA)에 따르면 차유람은 은퇴를 선언한 지 두 시즌 만에 LPBA 투어로 복귀가 확정됐다. 차유람의 합류로 PBA는 보다 흥미진진한 대결 구도가 완성될 전망이다.
앞서 차유람은 지난 2022년 국민의힘의 입당하며 선수 생활을 잠시 접은 바 있다. 차유람의 복귀 무대는 2월 4일 시작되는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이 된다.
차유람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등 포켓볼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2019년 프로당구 출범과 동시에 3쿠션으로 전향했다. 이후 세 시즌 동안 프로 선수로 2021-2022 NH농협카드 챔피언십 4강,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2022 4강 등의 성과를 냈다. PBA 팀리그에서는 웰컴저축은행 소속으로 두 시즌 동안 활약하며 2021-2022시즌 팀의 창단 첫 우승에 역할을 하기도 했다.
차유람은 "은퇴 이후 두 시즌 만에 프로당구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가슴 설레고 기쁘다"며 "2년 동안 청년 정치인으로, 워킹맘 정치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왔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나 미련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차유람은 "지난 2년의 경험을 통해 저보다 더 훌륭한 정치인이 정말 많다는 걸 느꼈다"며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당구이고 당구선수일 때 행복했다는 걸 깨달았다. 처음 큐를 잡았을 때 마음가짐으로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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