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회복·유가 안정…교역조건 7개월째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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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회복·유가 안정…교역조건 7개월째 개선

아이뉴스24 2024-01-30 12: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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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반도체 수출 개선에 힘입어 수출 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유가 안정으로 수입 가격은 크게 떨어지며 10개월째 하락했다. 교역조건도 7개월 연속 개선됐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12월 수출 금액지수는 132.85로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수출 금액지수는 지난해 10월 상승세로 돌아서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올랐다.

반도체 가격이 회복하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전년 동월 대비 9.9% 상승했다. 운송 장비 10.4%, 음식료품 8.3%, 기계 및 장비도 7.7% 올랐다.

연간 기준 지난해 수출 금액지수는 125.35로 전년보다 8.3% 하락했다. 2021년과 2022년 상승했던 수출 금액지수는 지난해 하락했다.

수출입물량지수 등락률과 순상품 및 소득 교역조건지수 등락률 추이 [자료=한국은행]

이에 비해 수입 금액지수는 지난달 146.92로 전년 동월보다 11.7% 떨어지며 10개월째 하락했다. 운송 장비(3.8%) 등이 승승하는 사이 광산품(-21.2%), 화학제품(-6.8%) 등이 하락한 결과다.

지난해 전체 수입 금액지수는 148.81로 전년 대비 12.5% 하락했다. 2021년부터 2년 연속 상승한 수입 금액지수는 지난해 하락으로 전환했다.

유성욱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가격과 물량이 조금 증가했다"며 "수입 물가는 천연가스나 원유 가격이 하락 안정세를 보인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수출 물량지수는 132.14로 전년 동월 대비 6.2% 올랐다. 수입 물량지수는 124.71로 7.1% 하락했다.

지난해 전체 수출 물량지수는 123.51로 전년보다 0.6% 상승하며 2020년(1.1%)부터 4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수입 물량지수는 124.83으로 전년보다 3.8% 하락하며 2019년 이후 4년 만에 하락했다.

수출 가격은 오르고 수입 가격은 내리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도 85.34로 전년 동월 대비 2.4% 오르며 7개월 연속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 수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도 112.77로 같은 기간 8.7% 올랐다. 지난 한 해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5.14, 소득교역조건은 105.16으로 전년 대비 각각 0.2%, 0.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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