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무명시절 자신의 인생을 바꿔준 고 최진실과의 남다른 인연을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유튜브 '핑계고'에서 "최진실과는 일면식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데 동거동락 PD님에게 나를 추천해줘서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유재석은 '동거동락'이 잘된 덕분에 이후 'X맨', '패밀리가 떳다', '무한도전', '런닝맨' 등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고 최진실과의 인연을 방송에서 여러차례 언급하며 그를 마음 속 은인이라고 전했다. 최진실은 2008년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유재석은 당시 빈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유재석, 인생을 바꿔준 최진실과 남다른 인연
방송인 유재석이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 고 최진실 배우가 도움을 줬던 것을 언급하며 자신을 알아봐 준 최진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콘텐츠 '핑계고'에는 '축가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조혜련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에게 "너는 뭘로 떴어?"라고 궁금해했고 유재석은 "본격적으로 뜨기 시작한 건 '자유선언 토요일'이다. 거기서 잠깐 반짝한 거다. 김종석과 대학교 도서관을 다니면서 가장 늦게 나오는 학생에게 선물을 주는 거다. 그걸 하다가 MBC로 넘어가면서 '동거동락에서 드디어 자리를 잡았다"라고 밝혔다.
조혜련은 "너도 MBC로 스카우트 됐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스카우트라고 할 순 없다. 보통 더 좋은 조건으로 가지 않냐. 그냥 PD님이 저를 캐스팅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제가 '동거동락'을 하는데 그 당시 지금은 고인이 되신 최진실 누나가 그 당시 동거동락 PD님하고 되게 친했다. PD님이 최진실 누나에게 '야 요즘 괜찮은 누구 없니?'라고 물었고, 누나가 '유재석이라고 있는데 걔 한번 써봐요'라고 했다고 하더라"라고 일화를 전했다.
그는 "저하고 일면식도 없고 저를 알지도 못하는데 저를 추천했다. 진짜 저도 그 프로그램을 그렇게 진행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 했다. 해본 적이 없는데"라며 "이후 '쿵쿵따', 'X맨'을 하게 되고 그 이후에 '무한도전'을 하게 됐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조혜련은 "'핑계고'가 최고야 지금은"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지금의 나를 잊게 해준 은인" 특별한 인연
고 최진실은 2008년 10월 2일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다. 유재석은 당시 최진실의 빈소를 조문해 고인을 애도했다.
이후 유재석은 최진실과의 인연을 방송에서 여러 차례 언급하며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 준 최진실을 마음속 은인이라고 표현해 뭉클함을 안겼다.
지난 2021년에는 유재석이 '놀면 뭐 하니'에서 故최진실과의 인연을 언급해 화제가 되었다.
1월 9일 방송된 MBC '놀면 뭐 하니'에서는 김태호 PD와 2020년 정산, 2021년을 계획하던 유재석은 "2020년에 예능 프로그램이 굉장히 많았다. 각 프로그램들마다 매력이 많았지만 새로운 예능 스타들을 많이 볼 수 없었던 게 아쉬웠다"라고 운을 뗐다.
2000년 11월 첫 방송된 MBC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 당시를 추억한 유재석은 "제가 굉장히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이 최진실 씨이다. 제가 무명이었던 시절에 '저 친구 재미있더라'라고 저를 추천해서 '동거동락'으로 첫 메인 MC를 맡게 됐다. 그게 잘 되면서 지금의 제가 있게 됐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동거동락'처럼 새로운 예능 스타들이 나올 수 있는 무대가 있으면 좋겠다. 예능에서 잘 보이지 않았던 분들이나 기존에 계셨던 분들 가운데 새로운 매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면 좋지 않을까 한다"라고 전했다.
[하이뉴스=김아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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