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정의당, 비례대표 1석을 2명씩?…밥그릇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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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정의당, 비례대표 1석을 2명씩?…밥그릇 챙기기"

아시아투데이 2024-01-30 11:41: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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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배진교 원내대표<YONHAP NO-2752>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긴급 현장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정의당이 내세우고 있는 비례대표 2년 순환제에 대해 "(정치인에 대한) 불신에 기름을 붇는 일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사무총장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의당이 비례대표 2년제 순환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국회의원 1석을 2명씩 나눠먹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장 사무총장은 "그간 정의당은 진보 정당을 자처하면서 온갖 것에 정치개혁이라는 이름표를 붙였다"며 "지난 총선에서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정치개혁으로 포장했지만 국민의 불신만 불러왔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진보 정당 주변 분들에게 국회의원이라고 하는 것이 자신들의 훈장이 될지 모르겠지만 국민께는 자신들의 밥그릇 챙기기로 보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밥그릇 챙기기에 분주할 것이 아니라 진정 선거제도를 어떻게 해야할지, 비례대표제를 어떻게 바꿔야할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의당은 전날 당 전국위원회를 열고 오는 총선에서 당선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임기 시작 2년 뒤 의원직을 사직하고 후순위 의원에게 남은 2년 임기를 승계하는 내용을 담은 비례대표 2년 순환제를 의결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의원이 사직하면 해당 의원이 당시 속했던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 명부 후순위의 인물이 의원직을 승계할 수 있다.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례대표 2년 순환제는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더 다양한 목소리를 원내 정치에 반영할 실험적인 수단으로 제시돼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장혜영 의원은 "비례 2년 순환제 도입이 기득권 내려놓기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정의당을 기득권 나눠먹기 프레임에 갇히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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