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먹방' 세리머니 후 황당 퇴장...'국제 망신' 이라크의 영웅 후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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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먹방' 세리머니 후 황당 퇴장...'국제 망신' 이라크의 영웅 후세인

쇼앤 2024-01-30 11:22: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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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드 받는 이라크의 아이만 후세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레드카드 받는 이라크의 아이만 후세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라크 축구대표팀을 16강까지 올려놓은 영웅 '아이만 후세인'이 한 번의 행동으로 역적이 됐다.

이라크는 2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반면 요르단은 대역전극을 쓰며 8강에 진출했다.

이라크는 조별리그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인 일본을 꺾고 D조 1위로 16강에 오른 반면 요르단은 E조에서 3위로 막차를 탄 터라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이라크의 에이스이자 핵심 공격수인 아이만 후세인의 퇴장이 결정적이었다.

후세인은 후반 31분 2대1 역전 골, 자신의 대회 6호 골을 뽑았다. 그러고는 관중석 앞을 질주한 뒤 주저앉아 잔디를 세 차례 입에 넣는 시늉을 하며 잔디 세리머니를 펼쳤다. 후세인의 세리머니는 1분 넘게 이어졌다. 과한 세리머니로 시간을 심하게 낭비하는 경우 주심이 카드를 꺼낼 수 있다.

후세인의 세리머니의 경우 시간을 끄는 행동인 동시에, 상대를 자극하거나 조롱하는 의미가 담긴 퍼포먼스로 해석될 수 있다. 앞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요르단의 도시락 세리머니를 흉내 낸 것이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 경기 규칙 12 ‘반칙과 불법행위’에 따르면 골 세리머니가 ‘도발, 조롱, 선동적인 제스처 또는 행동을 한 경우’에 경고를 줄 수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은 “아시안컵과 같은 큰 대회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친 선수를 퇴장시키면 안 된다. 똑같은 세리머니를 펼친 요르단은 아무런 경고를 받지 않았느냐”고 항의했지만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이 퇴장으로 이라크의 운명만 바뀐 것이 아닌, 아시안컵 득점왕 판도도 흔들리고 있다. 득점왕 경쟁에서 후세인이 6골로 멈추면서 우리 대표팀 이강인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현재 득점 2위는 4골의 카타르 아크람 아피프다. 그리고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이 3골로 일본의 우에다 아야세, 팔레스타인의 오다이 다바그와 공동 3위에 올라가 있다.

이강인은 조별리그 바레인과 1차전에서 멀티 골을 폭발했고 말레이시아와 3차전에서 시원한 프리킥으로 자신의 대회 3번째 득점을 올렸다.

다만, 이강인이 득점왕 도전을 이어가려면 클린스만호가 토너먼트에서 승리를 이어가야 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31일 오전 1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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