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정현 기자] 배우 김부선이 4월 총선을 앞두고 다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거론했다. 김부선은 이 대표와 전 연인 사이임을 주장했다.
27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민희(민주당 남양주시갑 예비후보)가 이재명을 미친 듯이 쉴드 치고 나를 또라이로 만들고 마녀사냥할 때 '공천받고 싶어 저따위 짓을 하는구나' 예상했다"며 "이제 저는 돗자리 깔아도 될 것 같다"고 적었다.
그는 “대선 전 정확하게 최민희 사심을 읽었다. (최 전 의원은) 무고하고 힘없는 여성 인권을 짓밟은 사람이다. 남양주 시민 여러분. 최민희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전 의원에게 후원금 ‘18원’을 보낸 계좌 내역을 공개했다.
최 전 의원은 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이자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 소속으로 대표적인 '친명' 인사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남양주갑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부선과 최 전 의원은 지난 2020년 온라인에서 설전을 벌인 적이 있다. 김부선이 "딸 낳고 30년간 비구니처럼 살았다"고 SNS에 글을 남기자, 최 전 의원은 "거짓말 스스로 인증? 거짓말에 나라가 그토록 시끄러웠던 건가"라며 저격했다. 김부선이 이 대표와 관련한 주장을 하는데, 비구니처럼 살았다는 말은 스스로 거짓말임을 인증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앞서 김부선은 이 대표가 가정이 없다고 자신을 속이며 과거 교제했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이 대표가 이를 반박하자, “이재명이 나를 허언증 환자로 만들었다”며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가 소를 취하했다.
다만 김부선은 이번에도 이 대표와 관련된 일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이재명이 내 집에 와서 술 마시고 대리기사 부를 때 내가 ‘돈 아깝게 왜 대리기사를 부르냐’고 묻자, 이재명이 ‘음주운전 두 번 걸려서 세 번 걸리면 삼진아웃’이라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