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임상 로비 의혹’ 받는 현직 경희대 교수 구속

▲ 검찰 관련 자료 사진.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경희대학교에서 현직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강모 씨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로비 의혹’을 수사하던 경찰에게 구속됐다.

지난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정훈)는 강 씨를 G사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승인 로비 청탁에 관여한 혐의로 22일 구속했다.

검찰은 지난 2021년 G사가 생활용품업체 대표이사 양모 씨에게 치료제 임상 승인을 돕는 대가로 6억원 상당의 양 씨 회사 전환사채를 인수하고 약 3억원의 현금을 건넨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강 교수는 양 씨의 회사 전환사채 인수에 관여하고 임상시험 허가를 받기 위해 식품의약처에 허위 자료를 낸 혐의를 받는다.

특히 검찰은 양 씨가 더불어민주당의 한 특정 의원에게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 허가를 도와달라는 취지로 말한 녹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양 씨가 해당 의원이 식약처장에게 연락한 내용을 자신에게 보여줬다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