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도하)] "우린 철저히 준비 중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8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을 치른다. 인도네시아는 3위에 D조 3위에 올랐고 호주는 B조 1위에 올라 16강에 오게 됐다.
신태용 감독과 함께 공식 사전 기자회견에 참여한 아르한이 각오를 건넸다. 아르한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로 2001년생이며 벌써 A매치 3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도쿄 베르디에서 뛰었으며 최근 수원FC에 오며 K리그에 입성했다. 아스나위가 안산 그리너스,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며 좋은 활약을 했고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A대표팀 감독으로 활약 중이기에 국내에서도 인도네시아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런 가운데 아르한이 수원FC로 오며 더 큰 관심을 받게 됐다.
김은중 감독은 “아르한은 연령별 대표팀 재임 시절부터 눈여겨본 선수”라며 “선수가 가진 잠재력을 펼치기 위해 팀에서도 도울 준비가 됐다”고 선수 영입 소감을 밝혔다. 아르한은 수원FC에 오기 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소화하는 중이다. 벌써부터 인도네시아 슈퍼스타라는 별칭이 붙는 중이다. 팔로워만 700만 명이 넘는 아르한은 실력과 스타성까지 겸비하고 있다.
주전 레프트백으로 나서는 아르한은 뛰어난 스로인 능력과 공수 관여도를 앞세워 신태용 감독 신뢰를 받았다. 이라크, 베트남과의 경기에 나왔고, 베트남을 상대로 엄청난 활동량을 선보이며 1-0 승리에 기여했다.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분투했고 16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제 아르한은 호주를 상대로 새로운 역사를 쓰려고 한다.
아르한은 “우리는 치밀하고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 팀 자체를 개선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과 시간을 쏟았다. 힘들 것이라는 걸 알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신태용 감독 아래에서 7년 만에 베트남을 꺾고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 또한 팀은 조별리그에서 계속 골을 넣는 일관적인 모습을 보였다. 코칭스태프는 호주의 강, 약점을 분석하고 좋은 전술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장에선 많은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며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걸 강조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호주에 대해 "힘이 좋다. 특이하게 현재로서는 보이지 않는다. 경기 중 움직이면서 대비를 해야 한다. 그런 구멍을 만드는 건 나의 몫이고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난 호주 A리그 창단 멤버다. 지금 브리즈번 로어인데 내가 있을 때는 퀸즐랜드 로어였다. 선수 생활을 했고 브리즈번에서 4~5년 살았다. 호주 축구를 잘 경험했다. 호주가 어떻게 축구를 하는지 기본적으로는 알아도 감독이 가진 철학은 다를 수 있다. 처음 호주 축구를 경험했을 때보다는 더 디테일해지고 세련되진 것 같다. 칭찬을 할 만한 부분이다. 구멍은 분명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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