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게임업계, 구조조정 '다이어트' 카드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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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게임업계, 구조조정 '다이어트' 카드 꺼냈다

아시아타임즈 2024-01-28 10:30:44 신고

[아시아타임즈=신윤정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했던 2020년부터 언택트(Untact) 문화가 확대되면서 게임 업계는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 높은 연봉을 제시하며 개발자 모시기에 나섰고, 직원 이탈을 막기 위해 복지를 강화했다. 몸집을 키우기에 들어간 것이다.

그로부터 3년 6개월. 게임업계는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 특수는 끝났고, 계임시장도 얼어붙으면서 구조조정이라는 다이어트 카드를 꺼내들수 밖에 없는 상황에까지 몰렸다.   

image 라이엇 게임즈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구조조정 안내. (사진=라이엇 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캡처)

게임업계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주식시장이 얼어붙었던 때에도 국내 게임업계 3N으로 불리는 대표 게임사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주가는 다른 업체들에 비해 호황을 누렸다. 

넥슨은 2021년 전 직원 연봉을 800만원 인상했다. 이후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등 주요 게임사들도 대대적으로 연봉 인상을 단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면서 게임업계는 대대적인 인력 감축에 나서기 시작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3일 '라이엇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업데이트'라는 공지를 올리며 직원 11%에 달하는 530명을 정리 예정임을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에 대해서 라이엇은 "이번 결정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지금까지의 결정을 바꾸고 라이엇의 미래를 위해 결정한 일"이라고 알렸다.

2019년부터 라이엇 게임즈는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큰 투자를 실행하고, 새로운 인재를 영입했다. 그러나 부풀린 몸집에 비해 이렇다 할 성과를 창출해 내지 못하며 대규모 해고를 단행한 모습이다.

엔씨소프트는 자회사 엔트리브는 무려 11년간 계속된 적자로 올해 1월 폐업을 결정했다. 엔트리브는 2012년 엔씨소프트에 1000억 가량에 인수됐다.

엔트리브의 폐업이 결정되면서 소속 직원 약 70명은 권고사직 형태로 퇴사될 예정이며, 프로야구 H2, 프로야구 H3는 서비스 종료 절차를 밟으며 3월 13일까지만 운영된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도 오는 3월까지만 일본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일게이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렸다. 

공지에는 "2020년부터 서비스를 실시해 왔지만,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 RPG와 긴밀한 협의 끝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빨라지는 트렌드에 맞춰 많은 게임사들이 IP 개발을 시도하지만 큰 비용이 들고 모든 작품을 흥행시키는 일은 쉽지 않다"라며 "비용적인 부담이 늘어나면서 과거보다 소극적으로 운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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