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어선이 침몰해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승선원 3명 중 1명이 구조됐지만 2명이 아직까지 실종 상태다.
2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2분께 서귀포시 표선 남동쪽 18.5㎞ 해상에서 성산 선적 연안복합어선 A(4.11t)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제주해상교통관제센터로부터 접수됐다.
해경이 확인한 결과 선체가 보이지 않아 A호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호에는 한국인 선장(60)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20대 2명 등 총 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선원 1명은 해상에서 표류하다가 인근 어선에 구조됐다. 저체온증을 호소해 성산항으로 옮겨진 뒤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아직까지 승선원 2명이 구조되지 않아 수색 중이다. 해경은 경비함정 10척과 구조대를 동원하고 해군, 민간 어선과 상선 협조를 받고 있다.
밤샘 수색에 나섰지만 추가 인명 구조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해경은 사고 추정 지역을 중심으로 해수유동예측 시스템을 이용해 입체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시에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이 안정을 찾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 오후 7시 30분께 부산 사하구 남형제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부산해경에 따르면 불이 난 선박은 2.99톤 B호로 배에 타고 있던 선장 C씨가 화재를 목격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인근 어선과 통영해경 등에 합동 구조를 요청해 C씨 등 선원 2명을 구조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뉴스1은 전했다.
다만 B호는 불길을 잡지 못해 오후 9시 18분께 침몰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