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7일 국방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각) 미 버지니아주 노퍽(Norfolk) 시에 위치한 맥아더기념관에서 맥아더 장군의 태극무공훈장 실물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주미 국방무관 이경구 소장이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케네스 알렉산더 노퍽시장에게 실물 훈장을 전달했다. 알렉산더 시장은 맥아더장군재단과 맥아더기념관을 대표해 훈장을 받으면서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맥아더 장군은 1950년 9월29일 서울 수복을 기념하는 수도 환도식에서 당시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대한민국 일등무공훈장(현 태극무공훈장)을 받았다.
당시 한국 정부는 무공훈장증서를 수여하면서 전시상황이라 실물은 건국공로훈장으로 증정했고 향후 무공훈장 실물이 제작되면 교환하기로 했다. 무공훈장 실물은 1950년 10월18일 '무공훈장령' 제정 이후 1951년 5월부터 제작됐다.
이후 맥아더기념관이 아직도 무공훈장증서만 보관하고 있는 사실이 한 시민을 통해 확인, 국방부가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이번에 태극무공훈장 실물을 전달하게 됐다.
맥아더 장군의 아들인 아서 맥아더 4세는 뜻깊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훈장에 대해 "선친의 유산에 대한 증표"라며 "대한민국 국민과 맥아더 장군을 영원히 결속"시킬 것이라는 감사서한을 국방부로 보냈다.
태극무공훈장 전달 행사가 열린 맥아더기념관은 맥아더 장군과 부인인 진 맥아더 여사가 함께 안장된 곳이다. 행사 열린 1월26일은 맥아더 장군의 생일이자 맥아더기념관 설립 60주년이 되는 날이다.
국방부는 "6·25 전쟁 당시 유엔군사령부를 지휘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맥아더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영웅을 찾아 기억하는 노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