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근현 기자] 테슬라가 미국에서 후방 카메라 작동에 문제 생긴 자사 차량 약 20만 대를 리콜한다.
26일(현지시각)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의 차량들이 후방 카메라 영상이 표시되지 않는 ‘소프트웨어 불안정 문제’로 인해 미국에서 약 20만 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무인 소프트웨어 시스템 ‘완전자율주행(FSD) 4.0’이 장착된 2023년 모델 S, 모델X, 모델Y 차량이다. NHTSA는 차량 후진 시 후방 영상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운전자의 시야를 좁혀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리콜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될 자동차 수는 약 19만9575대다. 테슬라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리콜 차량 소유자는 오는 3월 22일부터 우편으로 리콜에 대해 통보받을 예정이다.
이번 리콜을 포함해 지난 1년간 테슬라의 리콜 횟수는 15번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리콜은 작년 12월 주행 보조기능 ‘오토파일럿’ 결함으로 200만대를 리콜한 지 1개월 만에 일이라고 CNBC 등 외신들은 전했다.
차량 리콜 소식에 26일 테슬라 주가는 12% 하락 마감했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유럽에서 가격을 8.1%까지 인하하는 등 공격적인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으나 최근 중국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에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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