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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여야는 당국에 국회의원 피습 대책을 촉구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대표와 배 의원 피습사건을 보고 유사한 범죄, 모방 범죄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선거 관련 경찰의 경호, 경비 대책이 선거운동 기간 중으로 제한됐는데 더 앞에서부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명백한 정치테러라는 사실이 분명하다"며 "연초부터 이런 불행한 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데 당국의 특단 대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번 배 의원 피습 사건과 지난 2일 이 대표가 피습 당한 사건은 모두 사전에 흉기를 준비한 계획범죄라는 점을 두고 우발적 분노를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방·혐오의 정치가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로 확산되는 데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국회의원 후보자에 대한 경찰의 경호 등 구체적으로 명시된 사항이 없어 뚜렷한 대책이 없다고 지적한다. 총선을 74일 앞둔 시점에서 유권자와 직접 대면하는 선거운동을 앞둔 후보자들의 두려움도 커지는 상황.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증오와 혐오가 굉장히 만연한 사회라는 걱정이 든다"며 "신원을 확인하고 바로 뒤에서 가격하는 잔인한 모습은 그와 같은 정치혐오가 깔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같은 날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살인의 의도를 가지고 야당의 대표를 공격하는 상황을 심각하게 보지 않는다는 경찰청장의 인식이 안이했다"며 "범인 얼굴과 변명문을 공개해서 다시는 정치 테러가 일어나지 않게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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