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현모가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와의 이혼 이후 속마음을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안현모의 요즘 일상은 | 방송인 안현모의 [퇴근길 by PDC]'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이날 안현모는 제작진이 "개인적인 독립에 대해 오래 고민했냐"라며 이혼에 대해 질문하자 "당연히 아주 오래 고민했다. 전문가들의 조언도 얻고, 제 나름은 혼자서 속으로 계획을 하고 마음을 먹었을 때 만해도 이게 알려지면 제가 더 이상 일을 못 할 줄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하고, 대비를 했다"며 "잠깐 어디 '외국 나가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거를 다 각오하고 (이혼을) 실행에 옮겼는데 이혼 기사가 나왔을 때 SNS가 터질 것처럼 DM이 많이 왔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너무 기쁘다', '축하받아서 좋다' 이게 아니라 잘한 게 없는데 그런 메시지를 받으니까 뭔가 잘못된 것 같았다. 감사하고 다행이긴 한데 예상하지 못한 흐름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대원외고 독일어과를 거쳐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 SBS 기자로 취직하며 탄탄대로를 걸었던 안현모는 이혼에 대해 "큰 실패가 없었던 삶에서 이혼은 제가 처음으로 겪은 실패였다. 이번에 (이혼이) 처음으로 약점이 된 것"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안현모는 "결혼할 때도 좋은 생각만 한 거다. 대학가고 대학원 가는 것보다 100배는 훨씬 더 중대한 일을 어떻게 그렇게 성급하게 결정했을까(싶다) 지금 생각해도 제가 정말 철이 없었구나"라고 결혼 결정에 대해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현모-라이머, 결혼 6년만인 2023년 파경 소식 전해
한편 안현모는 2017년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와 결혼하여 6년간의 결혼 생활을 이어갔으나, 2023년 말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함께 출연하는 등 결혼생활을 보여주었지만 별거 기간을 가진 뒤 결국 이혼 조정 절차를 가졌다고 밝혀졌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전보다 뭔가 깊이 있어 지신 것 같아요", "고개 숙이고 다니셨다는 말에 육성으로 탄식이 나왔네요 참 맘이 이쁘신 분이였네요", "시련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어주더라구요. 더 멋진 날을 응원해요!", "안현모씨 잘 했어요. 넘 안 맞으면 일찍 헤어지는게 나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뉴스클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